1) 기대 가치 이론
사회학습 이론에서 기대 가치 이론은 행동주의 접근과 인지주의적 접근을 결합한 이론으로 성취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은 보상에 대한 그들의 기대가 달려있다는 믿음을 기초로 한 동기 이론이다. 즉, 한 개인의 내적 조건(생각, 계획,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 등)과 외적 환경(목표 달성 가능성, 목표 달성시의 보상 등)의 결합이 되어 동기가 유발된다. 따라서 기대 가치 이론에서는 외적 보상과 내적 보상을 결합해서 다룬다.
동기(M) = 인식된 성공 가능성 기대(Ps) x 성공의 유인가 가치(Is)
위그필드(Wigfield)는 자신들이 능력이 있고 학업적인 성공이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믿는 학생들의 신념이 그들의 성취를 예견하는 데 있어 그들 실제 능력보다도 훨씬 중요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아킨슨(Atkinson)은 어떤 특정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성공 가능성은 동기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최근 연구에서도 개인의 동기는 과제의 난이도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데 이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목표가 노력을 기울일 만한 가치가 없다고 결정하는 그 정도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쉬운 과제보다 적당히 어려운 과제들이 학습과 동기를 위해 더 좋다는 것을 시사한다.
2) 귀인 이론
귀인 이론은 인지주의 심리학에 기초한 이론으로 학생이 학습 결과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무엇으로 지각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이 이론은 실패의 원인에 관한 학생 자신의 지각을 강조함으로써 학습 동기의 유발에 있어 학생 자신의 능동적 책임을 중요시한다. 강화 이론은 교사의 칭찬이나 보상이 학생으로 하여금 학습에 매력을 느끼도록 하여 학업에 전력함을 물론 그 결과로 학업 성취가 개선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만약 교사의 칭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노력의 대가로서 칭찬을 받은 것이 아니라 우연히 운이 좋아 성적이 올랐다고 보는 학생에게는 교사의 칭찬은 학습 동기 유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귀인 이론은 행위에 있어서 학생의 인지적 과정의 원인에 중점을 둔 것으로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주고 능력, 노력, 학습 과제의 난이도, 운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는 가정 조건, 기분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원인들은 또한 세 가지 차원, 즉 원인의 소재, 안정성, 통제 가능성 차원 등에 의해 다시 구분된다. 원인의 소재란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학생 자신에게서 찾느냐 아니면 외부에서 찾느냐의 내적·외적 차원으로 특징지어진다. 예를 들어 능력과 노력은 학생 자신에게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적 요인으로 분류되는데 반하여, 학습 과제의 난이도와 운은 학생의 외부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외적 요인으로 분류된다. 안정성은 행동 결과의 원인이 시간이 경과되거나 상황이 바뀌어도 항상성을 띠는 안정적인 것이냐 아니면 상황에 따라서 변할 수 있는 불안정한 것이냐의 문제로서 안정적·불안정적 차원으로 결정짓는다. 예컨대 능력과 학습과제의 난이도는 시간과 상황이 변해도 의미 있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 요인으로 분류되고 노력과 운은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정한 요인으로 분류된다. 통제 가능성이란 행동 결과의 원인이 학생 의지에 의해 통제될 수 있느냐 아니면 통제될 수 없느냐 하는 것으로 통제 가능성, 통제 불가능성 차원으로 분류된다. 예컨대 노력은 통제 가능한 요인으로 분류되는 반면 지능과 능력 그리고 운 및 과제의 난이도 등은 학생의 의지와 무관한 것이기에 통제 불능한 요인으로 분류된다. Wang과 Stiles는 자신의 노력이 자신의 서적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 학생들이 더 열심히 학습하려는 경향성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이와 비슷하게 Dweck는 학습에 무력감을 가진 학생들에게 학습 실패의 원인을 능력 부족보다는 노력 부족으로 귀인시키도록 훈련했고, 또 다른 학생들에게는 계속적으로 성공만 경험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더니 귀인 재훈련 프로그램을 받는 학생들은 자신들의 학습 활동을 증진시켰으나, 성공만 계속 시킨 집단은 학습 활동이 감소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귀인 성향에 관한 연구들이 교육에 시사하는 점은 귀인 성향이 곧 지능과 같이 학업 성취에 영향을 준다고 보기보다는 그것이 학습 활동 참여 동기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로 학업 성취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학업 성취의 결과가 학생 자신의 자발적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부단히 지각하게 만들고 학습 분위기도 그렇게 조성해야 할 것이다.
3) 자기결정성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유능감, 자율성, 관계성 욕구)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은 어느 정도 내적 동기에 의해 행동한다.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탐색하며, 주변 인물이나 상황을 다스리고 주변환경에 익숙해지려고 한다. 즉, 사람들에게는 자기결정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스스로 어떤 형상이 나타나도록 하는 능력이며 자신과 주변 환경을 통제하는 능력이다. 사람들은 외부의 힘에 의해 영향을 받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데시(Deci)와 연구진의 자기결정 이론에 의하면 인간은 유능감을 느끼고, 자율적이며,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 자율성의 욕구는 외부의 보상이나 압력보다는 우리 자신이 원하는 것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기를 바라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자기 결정에서 중심이 된다. 유능감의 욕구는 학생들이 통제력을 덜 경험하고 칭찬받고, 증진시키는 정보를 제공한다면, 내재적인 동기가 증가하여 유능감을 더 느끼는 것이다. 내적 동기에 의해 나타나는 행동은 유능감과 자율성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지만, 외적 동기에 의해 행동하게 되면 그 행동의 원인이 외부에 있기 때문에 자율성을 느낄 수가 없다. 이 이론은 인간의 행동을 자율성의 정도에 따라 순전히 타율적인 행동에서 완전히 자기 결정된 행동에 이르는 일련의 연속체 선상에서 나타나는 네 가지 유형 차이를 구분한다. 이것은 자율성에 대한 네 가지 조절 양식 또는 내면화 연속체에 의해 동기화된다. 외적조절은 외적 보상의 제안이나 처벌 위협과 같은 외부적인 힘에 의해 작용하는 동기이다. 부과된 조절은 순응하도록 자기 스스로 강제하는 원인이 되기에 충분히 내면화된 외적인 힘에 기반한 동기이다. 확인된 조절은 예전에는 외적으로 조절되었던 가치나 목표를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고 선택해서 행동하는 동기이다. 통합된 조절은 환경에 의해 강요되거나 방해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화의 자연스러운 결과로 자아감을 토대로 한 동기이다. 이것이 가장 자기 결정된 동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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